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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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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cosmos 2015. 6. 16. 00:07









하나가 빠지면 열둘인데
그럼
꽃시계가 완성될텐데
요즘
손목시계가 없다.
서랍 속에서 살다.
답답하다고
외쳐도
어쩌라고
째깍짹깍
외치고
싶다고
어쩌라고
숨소리 없다.


꽃시계가 되고 싶다고
꽃잎 하나 없으면 될까?

아니야
그냥
13시간이라면...
그럼
하루가 26시간...
익숙해진 24시간을 바꿀 수 없을까?
26시간으로...
숫자일 뿐인데
느낌이 다르다.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가는 길은
그대로야



진밥같은 느낌
된밥이 좋은데
구수한 밥냄새
맛있는 꿈나라
맛있게 꿈꾸자.


뜨거운 밤
온돌방 같은 밤
차가운 물 한 바가지
선물이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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