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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cosmos 2018. 7. 7. 06:49


늦은 밤 
볶음밥에 갓 담은 겉절이 맛보다
이월 상품이라서 배추 세 포기 구입
가격이 저렴하니까
속을 보니 아직 싱싱한 배추
수분이 살짝 빠진 듯
그래서 더 고소하다
밭에서 수확될 때는 싱싱한 배추
속을 쪼개어 보니 좋다
늦은 밤 뚝딱 요리는 즐겁다
피곤하지만 손맛으로 요리하는 게 즐겁다
냉동식품 볶음밥이 있어 팬에 뚝딱 볶아서
막 담은 배추 겉절이랑 한 접시 비우다

김치통 
스테인리스 김치통
27년 전에 구입한 것인데 아직도 생생하다
김치를 담으면 스테인리스 김치통이 좋다
참 오래된 물건이 더 좋다


산토끼는 이 순간 행복하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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