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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초록세상

125cosmos 2019. 5. 14. 16:57



초록세상이 좋다

노란 꽃이 홀로 피어 있어도 좋다

마음속에 새겨진 빛깔이 아직도 진하다

오랜만에 걸어서 널 만나다

손과 마음이 늘 같다면 오늘처럼 몇 자 남긴다

온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뜨겁다

여러 겹으로 감싼 게 이젠 얇아진 천으로 한 겹 두 겹이다

시간이 흐르고 있어 마음이 더 슬프다

주름진 눈꺼풀에는 무겁게 느껴지다

무슨 짐들이 그리도 많은지 버리고 싶은데 늘 옆에 남다

초록이 있어 잠시 평안한 눈으로 널 본다

변하는 모습에 무엇을 바라는지 자꾸만 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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