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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121226
지난 가을나무이지요.
고향 가는 길에 서대전역 마당이라 부르고 싶은 곳... 가을나무가 멋지게 두 팔 벌리고 서 있던 곳... 다시 가 보고 싶은 곳... 파란하늘이 나를 잡아 주던 곳... 가을이 뜨기 전에 보고 싶은 곳... 아직 나뭇잎이 남아 있을까? 고향에 다녀올까? 마음이 가라하면 가야지... 작은 산토끼 mathmky20081113
찰칵
2008. 11. 13. 21:51
흐려도 좋은 단풍이다.
흐려도 좋은 단풍은 참 부럽다. 선명하지 않아도 단풍이니까... 단풍은 좋다. 내 작은 가슴을 뜨겁게 하니까... 흐려도 단풍이 참 좋다. 어디론가 사라지려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가까이 다가와 있다. 단풍따라 저 멀리 사라진다면... 겨울이 아니라 가을이 오면 다시 만날까? 내 작은 두 눈에 새겨진 단풍은 참 좋은 친구다. 붉은 눈동자가 참 좋다. 친구니까... 작은 산토끼 mathmky20081113
찰칵
2008. 11. 13.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