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또 이렇게 살아가다.
125cosmos
2012. 10. 5. 08:01
이젠 죽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앙상한 가지에 초록색이 보이기 시작...
어...살아있구나...
죽어서 이젠 치워야하나 했는데...
초록잎 한 장이 달려 있어 혹시나 하여 물을 주면서 넌 살았니? 죽었니? 물었는데...
살아있다...
참...이상하군...
기다리지않았다면 그냥 사라질 넌데 살아있어 다시 만나다니...
봄도 아니고 쌀쌀한 가을인데...
새순이 나오다니...
여린 초록잎이 연하게 보이니 기분이 참 이상해...
어린 초록잎아...
어떤 꿈을 꾸는지...
무슨 꿈을 갖고 있는지...
봄날에 초록잎이 풍성했던 모습을 찾아 보다.
어느 순간 여름에 초록잎이 하나 둘 떨어지더니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던게...
이젠 초록잎이 다시 나오다.
산토끼는 또 이렇게 살아가다.
작은산토끼COS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