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밤길에 불빛이 있어 두려움없이 걸어가다.
125cosmos
2012. 12. 23. 08:29
밤길에 불빛이 있어 두려움없이 걸어가다.
가로등불빛에 비춰진 모습이 날 깨어나게 하다.
어둠의 그림자를 벗어나게 불빛이 손을 내밀다.
캄캄한 밤에도 불빛이 밝은 길로 인도하다.
하늘은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빛으로 길을 안내하다.
그 빛을 느끼는 순간 살아있다는 것을 느낀다.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내 것이라 생각하다.
용서하소서...
이 순간 다시 그 빛을 찾아서 걸어가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항상 깨어나게 하시니 사랑합니다.
두 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하늘이시여...
새벽에 손을 잡아 주심에 감사합니다.
밤하늘에 별빛처럼 이 세상에 불빛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빈 껍데기만 치장하는 자가 되지않게 하소서...
내 마음속을 들여다 보는 자가 되게 하소서...
밤길에 보았던 불빛을 통해 다시 깨어나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내 잘못된 생각들을 모두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만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용서하소서...
내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든 것을 다 잊어도 그것은 기억하게 하소서...
하늘이시여...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