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넌 누구니?
125cosmos
2015. 6. 3. 17:04
초록나무야
넌
참
신기하다.
빨간 고추잠자리처럼 빨간 나뭇잎...
초록잎이 가을바람을 만난걸까?
위 아래 쳐다 보아도 초록나무인데 넌 누구니?
누가 꽂은걸까?
아니야
살아 있다.
진짜 넌 누구니?
뜨거운 태양이 마술사?
오늘도 무지 뜨거운 세상...
그늘진 공간에서 살고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지붕이 있어 그늘이 생기니 또 욕심이 생긴다.
바람아 불어라.
시원한 바람아 불어라.
지금 수고하는 모든이의 가슴 속 깊이 시원하게 바람아 불어다오.
근심없는 하루살이가 되게 바람아 불어라.
새벽에 불던 바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여름나무는 벌써 가을나무가 되고 싶은지도...
아직 멀다고 생각하지만 또 금방 올꺼야
지금 이 순간 살아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