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둘이서 살아요.
125cosmos
2016. 7. 23. 00:55
오늘이 대서라고 하니 아기금붕어도 더운가?
맑은 새 물로 갈아 주다.
작은 유리 어항이 좁은가?
확대해서 찰칵하니 잘 잡히다.
뒤집기도 하고
수직으로 서고
자유로운 몸짓
여름에 물속이 좋다는 걸 넌 아니?
물 한 모금이 참 소중함도 아니?
물이 있어 감사하며 살아요.
금붕어는 물 속에서 살고
산토끼는 물 밖에서 살고
살아 있어서 오늘을 남기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