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붉은 꽃잎

125cosmos 2020. 7. 4. 11:43




마지막 남은 붉은 잎 
바람이 불면 
빗물이 오면 
아니면 자연의 중력에 의해 
 언제 떨어지나 
세월 지나도 넌 참 아름답다 
남아 있는 뒷모습이 
 
살면서 보내온 긴 시간들 
기억 창고에 저장되는 
자동이 아니야 
기억하고 싶은 것만이 남아 있어 좀 슬프다 
돌아보는 순간 
다 소중하다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이 좋을까 
모르겠다 
 
하나님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사라지지 않기를 
시간의 길목에서 헤매는 자 되지 않기를 
모든 삶의 순간 
이번 주일 성가대 찬양곡 
진정 무엇을 위하는지 
진정 무엇을 향하는지 
살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시간 
감사합니다 
보여주는 사랑 
보이는 사랑 
영원한 사랑으로 살아가는 하루살이 
다 감사하고 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