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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빗님아...빗님아...

125cosmos 2009. 7. 17. 21:32

빗님아...

어디에 있었니?

하늘에 있었지.

빗님아...

언제 왔었니?

오늘 왔었지.

하늘에 구멍이 나 수 많은 빗님이 찾아 와 복잡한 하루다.

사거리에서 신호등 따라 움직이는 빗님아...

순서대로 찾아 와 반갑게 웃는다.

무겁게 쳐진 너의 긴 머리는 내 어깨 위로 가벼이 기댄다.

빗님아...

하늘은...

꽃밭에 앉아 빗님을 만나서...

얼마나 좋은지...

꽃잎을 보며...

진한 장미향기를 너에게 보낸다.

빗님아...

빗님아...

어디로 가니...

우리함께 가자.

작은산토끼200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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