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하얀꽃은 아직 하얗다. 본문

찰칵

하얀꽃은 아직 하얗다.

125cosmos 2009. 4. 1. 20:44

작아서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자꾸 멀어지다.

봄빛을 실어보려는데 약하다.

밝은 빛이 가득이니 눈은 부시다.

촛점 맞추기 연습이다.

실패연속이지만 나무가 잡히다.

얽힌 인연처럼보이다.

벌들이 무지 많아 조심조심 겁없이 보다.

겨울에 떨어지지않았다.

새로운 꽃들이 피어나다.

헝클어진 순간이지만 벌은 잘도 돌다.

흐리지만 그래도 좋다.

응달이라 차가운 느낌이다.

양달이라 따뜻하다.

나무를 등대고 피다.

사방으로 뻗은 가시다.

구름이 지난 후 밝다.

파란하늘에 흰 구름이다.

작은산토끼mathmky

125121226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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