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121226

또 이렇게 살아가다. 본문

찰칵

또 이렇게 살아가다.

125cosmos 2012. 10. 5. 08:01

 

이젠 죽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앙상한 가지에 초록색이 보이기 시작...

어...살아있구나...

죽어서 이젠 치워야하나 했는데...

초록잎 한 장이 달려 있어 혹시나 하여 물을 주면서 넌 살았니? 죽었니? 물었는데...

살아있다...

참...이상하군...

기다리지않았다면 그냥 사라질 넌데 살아있어 다시 만나다니...

봄도 아니고 쌀쌀한 가을인데...

새순이 나오다니...

여린 초록잎이 연하게 보이니 기분이 참 이상해...

어린 초록잎아...

어떤 꿈을 꾸는지...

무슨 꿈을 갖고 있는지...

 

 

 

 

 

 

 

 

 

 

 

 

 

 

 

 

 

 

 

 

 

 

 

 

 

 

 

 

 

 

 

 

 

 

 

 

 

 

 

 

 

 

 

 

 

 

 

 

 

 

 

   

 

 

 

 

 

 

봄날에 초록잎이 풍성했던 모습을 찾아 보다.

 

어느 순간 여름에 초록잎이 하나 둘 떨어지더니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던게...

 

 

이젠 초록잎이 다시 나오다.

 

산토끼는 또 이렇게 살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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