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줄기를 만지고 싶다. 본문

찰칵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줄기를 만지고 싶다.

125cosmos 2015. 1. 19. 23:01







하늘에 구름이 없다면 어떨까?
맑은 하늘이라면 어떨까?
 
깊은 샘같은 파란하늘이라면 어떨까?
아마도 빠질꺼야...
풍덩...
 
 
 
오늘 어제 내린 하얀눈을 녹이기 좋은 햇살이 보이기에 하늘을 보니 구름이 가리다.
좀 더 움직이면서 구름을 벗어 날까?
조심 조심 걸어도 구름이 그대로다.
좀 비키면 어떨까?
보고 싶은데...
 
 
 
하늘에 구름이 없다면 빛줄기를 만질 수 없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줄기를 만지고 싶다.
낮인데 어두운 느낌이야...
빛이 그대로라면 환할텐데...
구름이 가리니 어둡다.
구름은 이 순간 얼마나 뜨거울까?
뜨거운 햇빛을 구름이 다 마시니 속이 얼마나 뜨거울까?
추운 겨울은 햇살이 있어야 살 수 있는 공간이 참 많은데...
구름은 어찌 이 순간 공간을 차갑게 할까?
 
 
 
 
 
친구야...
친구야...
들어도 또 들어도 참 좋다.
친구야...
친구야...
 
 
하늘은 하나이기에 지금 이 순간 널 느낀다.
친구야...
 
 
 
 
오늘이 이렇게 깊어가는 밤에 이 작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너의 숨소리가 참 좋다.
 
 
 
 
 
 
 
 
 
산토끼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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