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나무는 나무가 좋아요. 본문
나무랑 나무가 만나다.
살아있는 나무랑 죽어있는 나무가 만나다.
서로 보면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서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서로를 알까?
살다가 너처럼 살다가 나처럼 살다가 만나다.
언젠가 이 순간을 만나다.
서로 함께하니 너와 나 행복하다.
그림자는 둘이지만 늘 동침하다.
언제나 품는다.
늘 사랑하다.
사계절을 살면서 많은 이야기를 피울 수 있어 나무는 행복하다.
봄이오면 어떤 이야기 꽃이 필까?
나무는 나무가 좋아요.
COSMOS125121226
작은산토끼 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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