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꼬리지느러미가 춤춰요. 본문

찰칵

꼬리지느러미가 춤춰요.

125cosmos 2016. 3. 22. 09:00





금이야
은이야
어찌 가까이 가면 휙 돌아서니?
늘 가까이 찍고 싶은데 늘 멀다.

꼬리만 흔들어대는 금붕어야
눈으로 보고 있으면 손처럼 발처럼 
지느러미가 물속에서 자유다.
가만히 보고 있어도 웃음짓게 하는데
어찌 가까이 담지 못하게 하는지...
바라 보는 순간 힘들다.

깨끗한 물속이 맑아서 보고 있으면 눈이 참 편하다.

앞이 아니고 뒤라도 볼 수 있어 좋다.
살아 있는 금이랑 은이는 오늘도 씩씩하게 춤을 추네요.
보고 싶다고 다 보지는 못해도 지금 이대로 좋아요.
가까이 있어 좋아요.
작은 친구들을 넣어 주고 싶은데...
여럿이 어울리며 노는 모습이 보고 싶다.
혼자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둘보다는 다섯이면 어떨까?

폰으로 찍고 폰으로 올리니 참 편한 세상
언제부터 스마트폰으로 했을까?
컴퓨터 대신 스마트폰
앞으로 대신하는게 참 많을 세상
사람도 로봇이 대신 한다면 아 정말 슬프다.
사람이 사는 세상이 로봇이 사는 세상
어릴 적 만화책에서 영화에서 보았던 세상
편한 것을 좋아하는 세상이 좋은 세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좁은 네모 안에서 넓은 세상을 보고 있는 현실
어찌보면 슬프다.

물속에서 사는 금붕어로봇
물밖에서 사는 사람로봇
로봇세상이 마음까지도 훔칠까?
마음은 잡히지도 않으니 마음은 마음이다.
지금은 로봇세상이 전부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살아 숨 쉬는 이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오늘도 하늘을 향해 높은 그 곳을 향해...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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