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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살아요.

125cosmos 2016. 8. 10. 05:49




거미야 
오늘 밤에 몇 마리 잡히니?
늘 낚시하는 모습
넓은 바다같은 착각 속에서 사는 거미야

밤이면 밤마다 촘촘하게 거미줄을 치느라 지친 거미야
오늘 밤에 몇 마리 잡히니?

창문에 살고 있는 거미는 네 마리 아니 한 마리 추가

뜨거운 밤공기를 마시면서 잡힐 때까지 기다리는 거미야

맛있는 밥상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더 선명하게 잡힌다면 징그럽다는 생각에 이 만큼이 좋다.


새벽에 눈을 뜨다.
땀나는 꿈자리에 흐르는 땀이 깨우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게 좋다.

오늘 하루의 소중한 선물에 감사하면서...
산토끼도 살짝 웃으면서...
살아요.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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