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
COSMOS125121226
산토끼는 옹달샘 찾아 오늘도 떠난다. 본문
그리워서...
보고파서...
생각나서...
불러보는...
그려보는...
사랑하는 사람아...
어느 별에 있는지...
우주여행을 떠날까...
밤길에 너를 생각하며 널 불러 보았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밤길에도 난 너를 보았다.
밤하늘에 떠 있는 별빛에 희미하게 그려지는 너의 모습이 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아무런 말도 없이 바라만 보고 있는 널 난 보았다.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쓰고 싶은 편지도 있는데 널 접을 수 없다.
잡히지않는 시간속에서 널 꺼낼 수 없다.
희미한 별빛이 내 가슴에 등불이라도 널 잡을 수 없다.
보고파서 불러보는 이 순간도 언젠가는 추억이다.
돌아 갈 수 없는 길을 난 걸어도 또 걸어도 끝을 모른다.
인생이 다 같은게 아니라도 비슷하면 어떤가 하면서 웃는다.
불러도 대답이 없는 메아리가 돌고 돌아간다.
산이 좋아 바다가 좋아 강이 좋아 물어도 몰라다.
깊은 옹달샘 찾아 떠나는 산토끼는 물 한 모금 마신다.
세상이 주는 물 한 모금은 또 다른 물이다.
깊은 산속에서 흐르는 옹달샘이 주는 물은 어떤 맛인지도 모른다.
산토끼는 옹달샘 찾아 오늘도 떠난다.
작은산토끼20120610
'찰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이 아침에 이 느낌... (2) | 2012.06.13 |
---|---|
희미해진 첫사랑을 살아나게한다. (2) | 2012.06.13 |
나무도 어깨동무하는 모습이다. (2) | 2012.06.12 |
진짜와 가짜가 많은 세상이지만 내가 느낀대로 살자. (2) | 2012.06.12 |
장미의 사랑과 열정을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드리리라. (3) | 2012.06.11 |
하늘을 보다. (0) | 2012.06.09 |
아버지같은 사람... (2) | 2012.06.08 |
산길을 내려오니 분수가 춤을 추다. (4) | 2012.06.06 |
초록나뭇잎이 햇빛을 먹는다. (1) | 2012.06.06 |
초록나무사이로 하늘빛이다. (0) | 2012.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