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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너 넌 언제 피어났니? 아침 빛이 널 눈부시게 하다 노란 꽃이 홀씨가 되어 날 부른다 진한 커피 한 잔 빠다코코낫 한 조각의 달콤한 추억 일상으로의 초대는 계속 이어지다 아침 밥상에 고등어구이랑 깻잎쌈 점심 밥상에 얼갈이배추김치랑 구이김 지금 준비 시간 거칠게 네모난 게 커피를 만나 부드럽다 새벽에 산책하기를 어제부터 시작하다 퉁퉁 부은 다리가 걱정되니 다시 걷는 산토끼 하늘이 맑음이라 마음도 맑음이다 하늘이시여 늘 깨어 있어 감사하며 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
새벽이 있어 오늘을 만나요. 아침이 있어 당신을 만나요. 사랑해요. 듣고 있나요? 새벽길을 걷다보면 듣고 싶은 소리... 사랑해요. 더 사랑할꺼야... 사랑해요. 새벽산책길이 있어 산토끼는 아침이슬을 만나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합니다.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
새벽이라는 느낌은 좋다. 해가 뜨기 전... 잡힐 듯... 잡히지않는다. 동그라미가 그려진 선을 따라 발소리 남기다. 지구가 돌고 돌아가니 산토끼도 돌고 돌다. 평면보다는 곡면이 많으니 오름과 내림을 느끼다. 내림은 빠른 발소리... 오름은 느린 발소리... 오늘도 내림을 즐기다. 오름일때 힘들다고 낑낑... 그때가 좋았다고... 그런게 다 내 마음대로 안된다는 것을... 가야하는 길을 알 수 없으니... 보이는 순간을 불평하지말자. 보이는 모든게 다 소중한 것임을... 볼 수 있을 때 보는 것이 좋다. 오늘 새벽 산책길에 피어난 이쁜 친구다. 이어지는 산책길... 이래서 새벽산책길에 푹 빠지다. 겨울이라면 감당을 못하겠지만... 지금은 감당할 수 있으니 참 좋다. 친구야... 작은 꽃이고 싶다. 감사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