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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듬직한 바위랑 나무가 있어 산토끼는 행복합니다.
사월에 맛 본 봄비는 달콤하다.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이 느낌은 뭘까? 쓰디 쓴 독한 약일까? 겉으로 달콤한... 속으로 쓰디 쓴... 나무랑 바위는 무슨 생각을 할까? 누가 누가 이기나...누가 누가 지나... 이기고 지는게 아니다. 달고 쓴게 아니다. 마음먹기 나름이다. 비오는 날 걸었던 길에서 만난 순간이다. 작아서 더 이쁜 꽃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오늘도 작은 꽃을 보면서 감사기도 드리다. 듬직한 바위랑 나무가 있어 산토끼는 행복합니다.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
찰칵
2015. 4. 23.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