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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꼭 붙잡아요.
가시에 찔리지않게 가시에 다치지않게 가시에 상처나지않게 하소서... 내일이면 사월의 마지막이야 사월은 늘 슬픈 마음이야 오늘 내린 빗물이 눈물이어라. 꽃잎에 보호막이 되어 준 빗물이야 참 좋은 빗물이야 바로 너처럼... 눈물없이 마른 눈으로 널 보고 싶다. 우산이 대신 빗물을 마시다. 꼭 붙잡아요. 우리는 늘 함께 있어야 하니까... 오늘 오전에 우산을 쓰고 설봉호수 한 바퀴 돌면서 만나다. 빗물에 마음 속 깊이 긁어대는 소리가 들리다. 끄집어 내고 싶다. 작은산토끼125121226MATH.
찰칵
2015. 4. 29.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