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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이 순간 사라진다고 하여도 오월은 푸르다.
초록은 시작이다. 새싹은 초록이다. 봄날은 새싹이다. 세상에 땅을 비집고 나오는 초록풀이 이쁘다. 아주 작은 풀씨가 이렇게 멋진 날개를 달고서 하늘을 향하다. 오월은 푸르구나 정말 하늘도 땅도 물도 다 푸르다. 가는 봄날이면 오는 봄날이 있었기에 지금 행복하다. 봄날은 간다. 말없이 흔적만 남기고 가다. 이 순간 사라진다고 하여도 오월은 푸르다. 지금 있는 이 자리를 감사하면서 사는 작은산토끼입니다. 설봉호수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
찰칵
2015. 5. 5.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