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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목마르지 않는 봄날
폭우 멈추면 순한 양 같은 회색 하늘 굵고 곧은 폭우는 천둥번개 번쩍 우르릉 꽝 이 순간 하늘빛은 어둡다 빛과 그림자 비 오는 아침 파마하다 미용기구 1994년에 구입 우연히 파마하기를 시도 그냥 따라서 해 보다 벌써 24년이 지나도 사용하는 미용기구 미용자격증이 없어도 셀프 파마 산토끼는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산토끼의 자급자족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게 참 즐거움 소박한 산토끼가 되는 게 좋다 탐스러운 꽃잎에 빗방울 소중한 한 모금 목마르지 않는 봄날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찰칵
2018. 5. 18.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