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보고 싶다.
오늘 내리는 빗줄기에 설봉호수에 작은 꽃이 피기 시작하다. 가까이 보고 싶은데 당겨도 오지 않으니 어찌하나... 떨어진 초록잎은 빗방울로 물방울 무늬를 그리다. 바람이 차가운 하루... 빗방울이 약한게 기온을 뚝 떨어지게 하다. 뜨거워진 심장까지 차갑게 하다. 깊은 늪이 아닌데 깊어 보인다. 비오는 날이면 커피도 좀 더 진하게 한 잔 하다. 푹 빠지고 싶어서 그냥... 가까이 볼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