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Link
목록쭈글배 (1)
COSMOS125
누런 배는 달콤하여라.
냉장고를 열어 보니 아주 구석진 자리... 누구의 손도 안가다. 겨울에 냉장고로 들어 온 것은 기억하는데... 그냥 과일이 먹고 싶어서 찾다. 상처가 없어서 겉은 쭈글쭈글... 속은 진한 단맛이 가득... 싱싱할 때 맛이 좋기도 하지만 주름진 이때 맛도 별미... 겉과 속을 알 수 없는 배는 오랜시간이 흘러도 양호하다. 늘 그래야 하는데... 속살은 수분도 있고 단맛이 있어 좋았다. 늘 그랬으면 좋겠다. 냉장고 안에서 봄날을 보내고 여름까지 보내고 싶었을지도 모르는 배를 산토끼가 꿀꺽하다. 배처럼 되고 싶어서... 누런 배는 달콤하여라.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
밥상
2015. 6. 3.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