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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121226
양파 세 개 상자 속에 숨어서 초록 싹을 키우다 양파가 봄날을 어찌 알까? 하얀 속살이 양분 썩지 않고 깨끗한 초록 싹이 쑥 나와 꺾인 모습 물속에 담아주니 휘어지는 모습 하루 지나니 위로 향하는 초록 싹 오늘은 더 곧게 설까? 봄비가 소리 없다 목마른 땅속에 뿌려지니 기분 좋은 아침 화분을 보니 초록 싹이 쑥쑥 올라와 있어 참 신기하다 겨울 동안 빈 화분인 게 봄날이라고 풍성한 초록 세상 어둡던 마음도 밝은 마음으로 세상이 환해진 듯 행복한 봄날입니다 오늘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산토끼COSMOS125121226
찰칵
2018. 3. 19. 07:40
살아도 또 하루 살아야하는 넌 무슨 생각을 할까? 초록싹이 되어 봄바람이 무슨 맛인지 느낄까? 코로 들어오는 봄바람은 가슴속을 만지다. 보이지 않는 사랑 볼 수 없는 사랑 느끼고 싶은 사랑 만지고 싶은 사랑 그건 거짓말쟁이라고 봄이니까 초록싹이 나와 살다가 또 다시 봄날이면 반복하다. 누군가 씨앗을 뿌리지않으면 반복은 없다. 그 자리에 스스로 씨앗을 심을 수 있다면... 오늘 하루도 나 스스로 씨앗을 심어야 하는... 무한반복은 없다. 접어야 할 때 펼쳐야 할 때 나 스스로 힘들다. 지금 이 순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와주소서... 오늘 가야하는 길을 인도하소서... 빛을 따라 걸어가는 하루살이가 되게 하소서... 늘 선택하며 살아가는 하루살이가 힘들다. 작은산토끼125121226MATH.
찰칵
2015. 4. 18. 0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