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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어깨동무

125cosmos 2010. 3. 22. 11:32

싹둑 잘려나간 팔...어깨동무하고 있는데...나란히 서 있는데...

한 그루에서 몸이 둘이라...참 신기한 모습...아니 참 아름다운 모습...

가지치기를 했기에 이런 모습일까...

어깨동무 내 동무...오늘 아침에 만난 나무의 사랑...참 이쁘다.

이 지구에 사는 동안은 늘 이렇게 함께 하리라.

작은 호수를 걸으면서 따뜻한 포옹이 보이기에 남긴다.

참 포근한 포옹...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비우고 또 비우며 오늘을 꼭 두 팔로 품어보리라.

돌면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기도하며감사기도하며 걸었다.

기분 좋은 하루가 시작하는 오늘이기에 행복하다.

봄날이지만 쌀쌀한 날이니 건강조심하소서...

따뜻한 차 한 잔...

사랑합니다.

.20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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