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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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그냥...

125cosmos 2009. 5. 22. 16:27

마음으로 사랑하는...

오월은 감사하는 날이 참 많은데...

누구에게 감사하였나...

남은 한 주가 기다린데...

이렇게 작은 공간에 머물어있으니...

작은 주먹을 쥐었다 펴보니 붉은 영역이 보인다.

살아있다는 표시...

붉은 피가 흐르고 있다는 ...

통통한 손바닥에 잡히는 공간은 아주 좁은 듯하지만 너무 넓다.

청소하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힘차게 부르는 김건모의 옛소리를 들으면서 난 두 주먹을 흔들어본다.

붕 떠있는 공간은 어디쯤일까?

내 눈에 잡히지않는 공간은 어디에 있을까?

같은 시간은 하나다.

공간은 다르지만 같은 시간이다.

지금이다.

온 몸을 흔들어본다.

긴머리를 흔들어본다.

자르고 싶은데...

길게 직선을 그리고 싶어 길다.

단맛이 없어 좋다.

이 맛이 난 좋다.

오늘은 금요일이다.

바빠지는 시간이 가까이 와 나를 기다린다.

체육대회한다고 지금 열심히 땀흐르고 있을 친구들...

좀 늦은 듯...

배에 힘을 주고 앉아있다.

나는 누구인가?

긴머리소녀?

늘 소녀이고 싶은 마음은 다 똑 같다.

꿈 많은 소녀...

언제나 꿈을 먹으며 살아가는 친구가 되자.

오늘은 사진속에 막 피어나는 장미 한 송이 들고서 작은 소리를 글로 하는 작은 산토끼입니다.

작은 공간을 찾아 와 함께 차 한잔 하는 친구야 늘 고맙다.

작은산토끼

2009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