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빗물 전부를 온몸으로 받아 먹는 장미입니다. 본문
무거운 듯 고개를 숙이는지...
수줍운 듯고개를떨구는지...
빗물을 온 몸으로 가득 받아 먹은 장미입니다.
부족함 없이 사랑 가득 배부르게 채우는 장미입니다.
오월이라 장미의 화려한 외출을 위한 몸단장을 하는 장미입니다.
맑은 빗방울이라 실컷 마신 듯 누워있는 장미입니다.
참 평안하게 보입니다.
우산을 들고 있는 산토끼가 부끄러워 우산을 접게한 장미입니다.
햇님이 나올 때면 달콤한 빗물은 곧 사라지더라도그 흔적을 잊을 수 없는 장미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빗물이라 뜨겁게 심장을 보호합니다.
건강한 심장으로 이 순간을 느끼는 장미입니다.
20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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