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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바위섬을 즐겨 부르는 너는 누구?

125cosmos 2009. 3. 10. 11:48

바위섬을 들으면서

바위섬을 부르면서

어제는 목이잠겨 듣기만 했는데

오늘은 목이 풀려 따라 부르며 눈물까지 따라 흐르니

건조해진 눈을 편안하게 하니 막심이 들려주는 피아노소리에 심장까지 벅차게 감동을 주네.

처음 불러 보고 처음 듣던 그 날이 언제였던지

천둥과 번개치는 소리에 깊은 늪으로 푹 빠져보는 순간인가

차가운 느낌이 온 몸을 감싸온다.

낮아지는 체온은 봄볕까지도 거부하는

뛰고 있는 심장도 차가운 피를 뜨겁게 하기벅찬 순간인가

어제 걸었던 흙길은 폭신하게 내 무거운 몸을 그대로 받아 흡수해버렸다.

음지라서 봄비가 아직 흙속에 머물고 있었지

흙은 참 편안하다.

사람도 흙이되기때문일까?

먼 훗날 흙이되어 하나가 되리라.

늪이 외치고 있다.

좋아하는 소리다.

생각난다.

http://blog.daum.net/mathmky

작은산토끼mathmky

125121226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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