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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봄날이라. 본문

찰칵

이젠 봄날이라.

125cosmos 2009. 2. 10. 13:14



안개 가득...

내 눈으로 들어오는 것...

산길을 따라 오르는 중 고여있는 물속에 비친 겨울나무...

긴 겨울동안 앙상한 가지였는데 이젠 어린가지가 나와...

새순이 뜨기 전이라 봄날에 느낄 수 있는 풋풋한 사랑을...

서로 의지하는 겨울나무야...

이젠 봄날이라 기지개 펴는...

초록으로 갈아 입기 전 씻는...

늙어 죽어 이젠 어디로 가야하는지...

지난 긴 사계절을 돌아보고 있는지...

나무는 이렇게 자연을 따라 가는지...

아직 남아 있는 겨울나뭇잎은 봄날이 와도 버티고 있어 좋아라.

봄날이 있어 산토끼는 참 행복하니 친구도 늘 행복하기를 바란다.

보고 싶은 친구야...

언제나 하늘을 향하여 외쳐 보아라.

아무말이나...

하고 싶은 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 산토끼20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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