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이젠 봄날이라. 본문
안개 가득...
내 눈으로 들어오는 것...
산길을 따라 오르는 중 고여있는 물속에 비친 겨울나무...
긴 겨울동안 앙상한 가지였는데 이젠 어린가지가 나와...
새순이 뜨기 전이라 봄날에 느낄 수 있는 풋풋한 사랑을...
서로 의지하는 겨울나무야...
이젠 봄날이라 기지개 펴는...
초록으로 갈아 입기 전 씻는...
늙어 죽어 이젠 어디로 가야하는지...
지난 긴 사계절을 돌아보고 있는지...
나무는 이렇게 자연을 따라 가는지...
아직 남아 있는 겨울나뭇잎은 봄날이 와도 버티고 있어 좋아라.
봄날이 있어 산토끼는 참 행복하니 친구도 늘 행복하기를 바란다.
보고 싶은 친구야...
언제나 하늘을 향하여 외쳐 보아라.
아무말이나...
하고 싶은 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 산토끼20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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