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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고요히 머물러 사랑하기

125cosmos 2012. 5. 2. 08:59
동그라미를 그리다 보면 공처럼 둥근 공을 그리게 되는데...
오늘 밤 비가 옵니다.
조용히 소리없이 곧게 내리고 있다.
깊은 밤이지만 난 잠을 버리고 싶다.
붉은 와인을 조금 맛 보았다.
오늘은 그러고 싶은 밤...
소리없이 깊어만 가는 밤이라 밤비를 맞은 듯 축 처진 어깨를 기대어 앉아 있다.
진실한 사람...
연약한 사람...
여유로운 사람...
자신을 아는 사람...
가장 중요한 것이 진실한 사람...
난 얼마나 진실한가?
언제나 가면을 쓰고서 살아가는 광대같은 사람...
아니 대본없이 무대 위에서 연극을 하는 광대...
대본은 없지만 역할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하는 배우...
난 배우일까?
난 누구인가?
난 무엇을 향하는가?
나는 왜?
늘 감춰진 나를 찾아도 찾아도 찾기 벅차다.
하루 하루가 참 벅차다.
숨막히는 듯 숨쉬기도 벅찬 하루...
살아 있다는 것에 늘 감사를...
모든 것이 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작은 산토끼는 오늘 참 말이 많도다.
작은 이야기만 하는데...오늘 참 별일이다.
별 볼 일도 없는 밤비 오는 밤인데...
오늘 기분이 그래도 참 좋다.
무지 기분 좋은 밤이다.
하늘을 날아 갈 것 같은 밤이다.

비가 오니까...

작은 산토끼 2008-04-23 오전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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