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봄날을 기다림에 지치지말아요. 본문

찰칵

봄날을 기다림에 지치지말아요.

125cosmos 2015. 3. 5. 06:35











봄비라고 밤비가 되어 내리는 날에
건널목앞에서 신호등이 바뀔까 기다리다.
 
 
쌩쌩 달리는 차는 어디로 가는걸까?
기다리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
반가운 님을 만나기 위해서
굴러가는 바퀴도 알까?
 
 
 
 
하얀선과 노란선
모두 안전한 선
보이는대로 믿으면서 살아가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
보이는대로 믿을 수 없는 세상이라면
얼마나 아플까?
 
 
 
 
바라보는 봄날이 봄날같지않아
매운맛이야
겨울에 맛보는 그 맛이 아니야
봄에만 맛보는 매운맛이야
 
 
 
 
봄날은 그냥 오는게 아니다.
봄날을 기다림에 지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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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산토끼 1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