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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눈물이 몽땅 흐르는 아침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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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눈물이 몽땅 흐르는 아침이다.

125cosmos 2015. 4. 29. 07:38

 

 

 

 

 

 

 

 

 

 

 

메마른 땅에 빗물로 만져 주다.

 

터지는 상처가 생긴 지구는 울다.

 

빗소리가 들리는 새벽하늘이다.

 

 

사월의 눈물이 몽땅 흐르는 아침이다.

 

 

 

사월이 가니까...

 

 

 

 

 

 

 

 

비내리는 날에 만난 순간이다. 

꽃잎에 떨어진 빗물이다.

바로 땅에 떨어지지 않았으니 얼마나 좋을까?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 지금 어디로 떨어질까?

빗물은 알까?

바닥에 떨어지면서 바로 터지는 빗물이라면...

꽃잎에 떨어지면서 바로 터지는 빗물이라면...

느낌이 다를꺼야...

이 느낌을 빗물은 알까?

 

 

 

 

 

위에서 내려오는 빗물은 하늘을 날다.

그 순간을 기억할까?

 

 

 

만약에 기억한다면 오래 기억하면서 살아요.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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