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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산토끼 한 가위

125cosmos 2017. 10. 5. 23:46

송편 직접 만들어서 맛보라고 
한 접시 선물로 받다.

산토끼는 여러 나물하고 명태전 산적 한 접시 선물하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게 재미있어 기분 좋다.
맛있다는 말 한 마디에 입가에 미소 
기분 좋게 지지고 볶는 순간
있는 솜씨 없는 솜씨 
산토끼는 최선을 다하다.

다 같이 모여 밥상에 앉아 맛보는 한 가위 
특별한 게 없지만 늘 했던 음식
서로 나눌 수 있어 더 좋았다.
새벽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음식 장만하기
솔직히 힘들었지만 오늘 아침 산책 후 기분 좋다.

송편
잡채
산적
명태전
무나물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무청시래기나물
시금치나물
오이지무침
양파절임
코다리찜
삼계탕
홍어
삼겹살 구이
소고기구이
호박된장국
배추김치
병어구이

저녁 밥상은 뷔페식으로 하니까 설거지 양이 줄다.
큰 접시가 있어서 뷔페식으로 
한 가위 아침 밥상은 편하게 하다.



잡채는 두 봉지 당면으로 뚝딱 만들어 남김없이 나누다.

이번 한 가위는 나눔의 시간으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늘 최선을 다하고 싶은 산토끼

참 잘했다.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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