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121226

오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본문

찰칵

오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125cosmos 2012. 6. 14. 06:07

밤은 어둠이다.

캄캄한 밤길이다.

가로등이 환하니 밤길은 두렵지않다.

가로등이 어둡다면 무섭다.

캄캄한 밤길이 보이지않다.

날마다 지나가는 밤길을 걸을 때면 늘 밝은 가로등이 있어 다행이다.

늘 같은 밤길이라도 불빛이 없다면 무섭다.

함께라면 무섭지않다.

또 다른 길은 차동차불빛이 어두운 밤길을 환하게한다.

어둠이 사라지는 이 아침을 만나다.

햇님이 참 부지런하다.

일찍 일어나 어둠을 쓸어주니 참 좋은 친구다.

밤길에 보았다.

술에 취해 길에 버려진 긴 소파에 누워 잠을 자는 자...

자기집에 있는 소파라 보였는지...

어둠과 술이 만들어 낸...

깊은 밤이면 추울텐데...

밤이면 일어나는...

낮이면 사라지는...

낮이면 일어나는...

밤이면 사라지는...

지구는 자전도 공전도 멈추지않는다.

산토끼는 이 아침을 만날 수 있다.

하늘이시여...

감사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숨쉬는 것도...

말하는 것도...

오늘이 있어 행복합니다.

이 작은 공간이 있어 더 행복합니다.

작은산토끼는 사랑합니다.

오늘을 맛있게 요리하자.

작은산토끼201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