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121226

희미해진 첫사랑을 살아나게한다. 본문

찰칵

희미해진 첫사랑을 살아나게한다.

125cosmos 2012. 6. 13. 07:48

어제내린 비...

아침공기가 차갑다.

빗물을 많이 마셨나?

새들이 아침을 깨운다.

새벽에 닭이 꼬끼오처럼 오늘 문을 노크한다.

들리는 자는 오늘 문을 열라.

지금 들리는 새 소리가 있어 좋다.

아직은 내 귀가 잘 들린다는...

들을 수 있어 감사...

아침을 볼 수 있어 감사...

깊은 밤...

깊은 잠...

깊은늪...

보라색...

좋아한다.

보라빛...

좋아한다.

휴지를 이불삼아 잠을 자더니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 잠을 잔다.

고돌이...

아침공기가 정말 차갑다.

아침해가 뜨기 전...

이 순간이 가장 낮은 기온...

아침해가 뜨기 시작하면 차가운 공기가 순간변환...

파랑이 빨강으로...

내 몸 속에 흐르는 액체도...

이 아침공기를 주머니에 담아 더울 때 마신다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데...

몸도 맘도 맘대로 안돼...

순간마다 계산하지말고 만나라.

반가이 맞이하라.

편안한 몸과 맘이 좋다.

평안한 몸과 맘이 좋다.

평온한 몸과 맘이 좋다.

보라빛은 첫사랑을 느끼게한다.

희미해진 첫사랑을 살아나게한다.

오늘은 보라빛에 푹 빠져 보고싶다.

첫사랑이 다시 살아나게...

진하지 않은 커피처럼...

산토끼는 오늘도 사랑하리라.

작은산토끼201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