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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121226
차가운 흙에 내려 앉은 모습이지... 그렇게 두툼했을텐데... 이렇게 얇은 모습으로 겨울바람을 맞이해야지... 말라 틀어진 낙엽이 남기는 모습이지... 새 봄을 기다리는 동안이지... 잘났다고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양분과 물이 공급되는 그 동안... 이젠 어떨까? 그 줄이 없어지니 홀가분할까? 홀로 남아 있는 저 순간... 어떨까? 겨울이 지나면... 다시 새 봄이오면...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할까? 나뭇잎처럼 살아가는 하루되소서... 작은 산토끼사랑합니다. 12512122620081126
찰칵
2008. 11. 26.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