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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낙엽
오늘 비 내리는 삼일 안흥지 가을길을 걸어요. 가을 색이 짙게 칠해진 공간 물속에 분수는 더 묽게 만들고 싶은 지 물을 계속 쏟아내다. 수채화 물이 흥건하게 가을 물감을 먹다. 붉은 입술처럼 빨간 단풍잎 거대한 손바닥으로 발 도장 찍는 낙엽 빗물로 촉촉해진 가을 하늘 더 그립다. 사랑하는 사람 그리운 친구 가을이면 하늘도 바다도 다 보여 주는 길목에서 놓지 말고 잃지 말고 잘 살펴서 살아요. 우리의 삶 속에서 소중한 것들 무엇이 소중한 것일까? 오늘도 산토끼는 맛있게 요리합니다. 이 순간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찰칵
2017. 11. 4. 00:19
가을이면 더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
시작이라는 첫날이라는 하늘이 뿌옇다. 어제 본 가을꽃 남기다. 어제는 가을빛에 이쁜 노란색 오늘은 그늘에 있어 그냥 지나다. 카푸치노 좋다. 낙엽 따라가 버린 사랑 가을이 오면 구수한 맛처럼 들리는 소리 낙엽 밟은 소리 두 손 꼭 잡고 걷고 싶다. 가을 길 낙엽 길 코끝이 찡하다. 가을 사랑이 그립다. 뜨겁게 사랑하는 가을이 좋다. 가을 햇살에 마음이 시리다. 텅 빈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묘한 느낌 허공 채우고 싶지 않아도 파고드는 사랑 오래 기억하고 싶다. 가을이면 더 뜨겁게 사랑하고 싶다. 작은산토끼 감사합니다
찰칵
2017. 11. 2. 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