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산책길에 보다. 걸어서 아침을 만나는 순간은 참 감사다. 무거운 발걸음이라 천천히 걸어도 좋다. 지는 장미야 너의 마지막 꽃잎에 황홀함을 느끼다. 시들어도 우아한 너의 멋스러움에 감동하다. 여름을 기억하려는 장미의 입술에 아침 이슬이다. 아침 햇빛에 눈부시니 산토끼는 찰칵하다. 화려하게 핀 모습보다 시들어 가는 모습이 더 이쁘다. 순간을 맛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