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장미의 입술 본문

찰칵

장미의 입술

125cosmos 2016. 7. 10. 20:00






오늘 아침 산책길에 보다.
걸어서 아침을 만나는 순간은 참 감사다.

무거운 발걸음이라 천천히 걸어도 좋다.

지는 장미야
너의 마지막 꽃잎에 황홀함을 느끼다.
시들어도 우아한 너의 멋스러움에 감동하다.
여름을 기억하려는 장미의 입술에 아침 이슬이다.

아침 햇빛에 눈부시니 산토끼는 찰칵하다.


화려하게 핀 모습보다 시들어 가는 모습이 더 이쁘다.

순간을 맛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

'찰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해  (0) 2016.07.15
빨간입술  (0) 2016.07.14
옹달샘  (0) 2016.07.13
능소화가 웃으니 산토끼도 웃어요.  (0) 2016.07.12
노랑머리  (0) 2016.07.11
은혜  (0) 2016.07.10
하루살이  (0) 2016.07.09
포도나무  (0) 2016.07.09
유리어항은 투명하다.  (0) 2016.07.09
물들이다.  (0)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