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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121226
찰칵 소리가 요란하다. 아직은 미완성 가을빛인데 자꾸만 찰칵하다. 하늘에 하얀 구름이 꾹꾹 발 도장 찍힌 듯 물속에 새겨진 물색이 이쁘다. 한 가위 지나 걸어서 아침 하늘을 보는 순간 다 소중하다. 소중한 하늘이 주는 선물 이 순간 가을빛이 스며 드는 가을 나무 시월이 시작하니 진한 가을빛으로 푹 빠지다. 깊은 물속이 얼마나 깊은 지 진한 물빛이 이쁘다. 하늘빛도 물빛도 파란 심장이 되어 더 파닥거리는 소리 파란색이 좋다. 나무야 나무야 가을 나무야 혼자 가을 옷 잘 입을 수 있니? 시월이니 아침 산책하자.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찰칵
2017. 10. 6.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