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민들레야 고맙다. 본문

찰칵

민들레야 고맙다.

125cosmos 2009. 5. 14. 15:53

노란꽃은 모두 사라지고 남아있는 건 하얀홀씨 뿐인데...

내 모델이 되어줘서 고맙다.

아침이슬이 아닌 빗물과 함께...

너를 찍을 수 있어 참 행복하였다.

오늘 너를 찾아보았다.

잘 있는지...

하얀홀씨는 바람타고서 저 멀리 가버렸다.

앙상한 모습으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빈 민들레 뿐...

잠시라도 너를 만날 수 있어 참 행복하였다.

고맙다.

민들레야...

사랑한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


2009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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