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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125
겨울대비하는 나무는... 본문
아까워했다.
가지를 뻗어가는게 더 잘 자라는 나무인가 했는데...
겨울을 대비하기위해 아깝지만...미안하지만...싹뚝 잘라버린 나무...
나무는 말없이 그냥...있을 뿐...
나무는 말이없다.
나무는 그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길가에 서 있는 가로수도 모두 다 같은 모습이다.
겨울이라...
더 춥기 전에...
봄이면 싱싱한 새잎을 내밀 것을...
여름이면 풍성한 초록잎을 보일 것을...
가을이면 고운 단풍잎을 남길 것을...
나무야...
나무야...
나무처럼 살고 싶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할 수 있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그냥...두면 안되는지...
꼭 저렇게 잘라야 겨울대비가 되는지...
어제는 무지 마음 아팠다.
나무야...
미안하다.
작은 산토끼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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