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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옛날 우리집 정개에는 세 가지가 있었다는...

125cosmos 2012. 11. 9. 09:58

 

 

 

 

 

 

 

 

11월 8일...

 

어제는 시간이 많이 있는 날...

 

하얀종이에 옛날 우리집 정개(부엌)를 그리다.

 

아궁이가 있어 불을 때는...

 

근처에 배를 만드는 조선소가 있어서 조각나무랑 대패밥 주워 불때던 어린 시절...

 

큰 항아리 두 개가 있는데 할머니는 늘 물을 가득 채우라고 하셨지.

 

연탄불이 살아있는 아궁이도 있고...

 

석유곤로도 있고...

 

옛날 우리집 정개에는 세 가지가 있었다는...

 

 

나무를 이용한 아궁이와 연탄을 이용한 아궁이 그리고 석유를 이용한 아궁이(곤로)...

 

식구가 많은 편도 아닌데...

 

할머니가 욕심많은 분이라 아궁이도 많았나...

 

종류별로 다 있는게 참 재미있다.

 

시간이 흘러 나무를 땔 수 없어지니 연탄아궁이로 변하고...

 

석유곤로도 언젠가 사라지면서 가스렌지가 등장...

 

네모난 정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게 참 재미있다.

 

 

가스랑 전기는 참 편하게 하지만 늘 위험한 것이야...

 

가끔 골목길을 걷다보면 가스통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전못대마다 많은 전선들이 뭉쳐 보이니...

 

참 무서운 세상이야...

 

겨울이라 여기저기 사용하는 가스랑 전기를 안전하게 잘 사용하자.

 

갑자기 정개를 그리다 다 아는 이야기...그냥 불조심...

 

 

 

 

 

 

 

 

 

 

 

 

 

 

 

사랑해

작은산토끼COSM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