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12월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잘못된 생각과 모든 것을 쓸어 주는 빗자루... 본문
하얀눈이 내리는데 물방울이 맺힌다.
앙상한 나뭇가지는 하얀눈꽃을 피고 싶은데 물방울이 얼음이다.
원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바란다고 되는게 아니야...
자연은 자연 맘이야...
산토끼도 산토끼 맘이야...
회색빛속에 갇힌 듯한 나뭇가지는 진한 회색빛이야...
무지개빛속에 갇힌 삶속에서 무지개빛 따라 넓은 세상으로...
온 세상이 무지개빛이 가득한 세상이기를...
깊은 동지를 잘 보내다.
따뜻한 이불속이라 너무 행복해...
달콤한 잠을 잘 수 있어 너무 행복해...
새벽이 찾아 와 이불속에서 따뜻한 만남은 너무 행복해...
어제까지 답답한 모든게 이불속에서 녹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다.
눈이랑 비가 만나다.
새벽에 깨어나 겨울나무는 어떤 모습일까?
밝은 아침햇빛이 회색빛으로 어두운 순간 겨울나무는 늘 그 모습이다.
앙상한 나뭇가지는 빗자루같아...
눈이 내리면 눈을 쓸어 주는 빗자루같아...
오래시간 지나면 모양이 비대칭이 되어 빗자루의 역할이 끝나다.
빗자루는 닳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빗자루는 산다.
빗자루로 먼지와 쓰레기를 쓸어주면 닳아지면서 작아진다.
눈도 쓸어 주면서 춥다고 하지않고 묵묵히 닳아지다.
빗자루같은 인생을 생각해보다.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면 산토끼는 빗자루가 보인다.
거꾸로 세워진 빗자루...
12월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잘못된 생각과 모든 것을 쓸어 주는 빗자루...
남은 시간을 빗자루 하나씩 뽑아서 마음속에 쌓인 먼지와 쓰레기를 쓸어내자.
빗자루는 참 많아요.
앙상한 나뭇가지만 있는 겨울나무가 다 빗자루입니다.
참 좋은 빗자루입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있다.
한 손으로 빗자루 힘들면 두 손으로 빗자루 잡자.
깨끗하게 쓸어 버리자.
와...개운하다.
오늘을 맛있게 요리하자.
아침밥상에 냉동실에 있던 병어 한 마리로 뜨끈한 국물이 있는 매운탕...
맛있게 맛보고 오늘을 얼른 시작하자.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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