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겨울에 만나는 밤하늘이 마음을 시원하게 하다. 본문

찰칵

겨울에 만나는 밤하늘이 마음을 시원하게 하다.

125cosmos 2012. 12. 21. 11:15

 

 

 

 

 

 

 

 

 

 

 

 

 

그 날 한 겨울나무가 있다.

앙상한 가지만으로 멋지게 서 있다.

노란 공이 저 높이 나뭇가지에 붙잡혀 있다.

 

그 날 한 노란바람개비가 서 있다.

바람이 없어서 그대로 멈춰  있다.

 

 

노란바람개비가 바람이 오면 돌 수 있을까?

 

 

 

 

 

 

 

 

 

 

 

어제 밤하늘에 떠 있는 달빛이 앙상한 나뭇가지에 걸렸다.

아니 붙잡혀있다.

잠시...

 

나뭇가지는 그냥 달빛을 보내다.

아니 멀리 떠나다.

 

 

겨울에 만나는 밤하늘이 마음을 시원하게 하다.

 

 

 

 

 

 

 

 

 

 

 

 

 

 

보고싶다.

 

 

 

 

작은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