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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가 먹고 싶으면 한 통을 사다. 본문

밥상

골뱅이가 먹고 싶으면 한 통을 사다.

125cosmos 2015. 2. 7. 11:42




골뱅이가 먹고 싶으면 한 통을 사다.
냉장고 야채칸에 있는 봄동을 꺼내 양파랑 고추랑 양념이 만나 쓱쓱 무침하다.
가끔 맛보고 싶을 때 골뱅이는 있는 야채랑 합체하면 맛있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아침을 시작하다.
머리가 복잡하면 여러가지를 생각하기 힘들다.
한가지라도 잘해야하는데 늘 부족하다.
마음을 다잡고 늘 새로운 마음으로 살고 싶은데 힘들때 힘들다고 하고 싶은데 못한다.
잘한게 정말 없다.
지금 이 순간도 막막한 느낌이다.
하지만 밝은 빛을 보면서 오늘을 살고 싶다.
맛있게 요리하면서 살고 싶다.
유리그릇은 속이 다 보이니까 좋다.
산토끼마음은 속이 보이기 싫은게 싫다.
뻥 뚫린 마음으로 속이 훤하게 보이는게 좋은데 늘 감춰진 가면이다.
마음이 행복해야 이 순간도 행복한데 마음을 다시 다듬어보자.
산토끼는 살아있으니까 잘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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