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아침빛을 사랑하는 붉은 꽃처럼 웃어요. 본문

찰칵

아침빛을 사랑하는 붉은 꽃처럼 웃어요.

125cosmos 2015. 5. 5. 09:49











어린이날...
어릴 적 기억들이 어디로 갔는지...
다 지났을 어린이시절은 정말 어디에 꼭 숨어있을까?
끄집어내서 펴보고 싶은 어린이시절...
 
지금은 어린이가 아니지만 마음은 늘 어린이다.
순수하던 그 어린 시절 그 모습을 마음속에 품는다면 늘 철 없는 아이가 될꺼야...
산토끼는 그래서 아직도 철이 없는 아이처럼 사는지도...
 
 
 
 
오늘 이른 새벽에 산책을 가다.
호수에 깔린 물안개가 피어나는 순간을 만나다.
삼십분 일찍 만나는데 어제와 다른 모습이라 물가를 돌면서 하늘에 내린 빛줄기에 눈부신 물안개가 좋다.
물안개가 맞는건지...흔들흔들 거리는 모습에 산토끼눈은 황홀하다.
아침이면 만나는 순간이 늘 다르니 감사하다.
하루의 선물이 멈추지않는다.
더 바랄게 없다.
 
이 소중한 선물을 맛보게 하심에 감사하다.
 
꿈속에서 물을 만나면 기분 좋은 것처럼 아침에 물속에 큰 물고기를 보면 기분 좋다.
 
 
 
 
붉은 꽃이 웃는다.
오늘 만나서 반갑다고 웃는다.
늘 변함없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요.
아침빛을 사랑하는 붉은 꽃처럼 웃어요.
 
 
 
 
 
 
 
 
 
 
지금 있는 이 자리를 감사하면서 사는 작은산토끼입니다.
설봉호수아침산책길에서 만난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