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125

작은 꽃이고 싶다. 본문

찰칵

작은 꽃이고 싶다.

125cosmos 2015. 5. 19. 22:59










새벽이라는 느낌은 좋다.
해가 뜨기 전...
잡힐 듯...
 
 
잡히지않는다.
 
 
 
 
 
동그라미가 그려진 선을 따라 발소리 남기다.
지구가 돌고 돌아가니 산토끼도 돌고 돌다.
평면보다는 곡면이 많으니 오름과 내림을 느끼다.
내림은 빠른 발소리...
오름은 느린 발소리...
 
 
오늘도 내림을 즐기다.
오름일때 힘들다고 낑낑...
그때가 좋았다고...
그런게 다 내 마음대로 안된다는 것을...
가야하는 길을 알 수 없으니...
보이는 순간을 불평하지말자.
 
보이는 모든게 다 소중한 것임을...
 
볼 수 있을 때 보는 것이 좋다.
 
오늘 새벽 산책길에 피어난 이쁜 친구다.
 
이어지는 산책길...
 
이래서 새벽산책길에 푹 빠지다.
 
겨울이라면 감당을 못하겠지만...
지금은 감당할 수 있으니 참 좋다.
 
 
 
친구야...
작은 꽃이고 싶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면서 사는 작은산토끼입니다.
작은산토끼COSMOS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