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느껴요 (1)
COSMOS125121226
점박이처럼 생긴게 줄줄이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겉으로는 없는데 속으로는 줄줄이 흐르는 점박이 누가 그렸을까? 머리가 무거워 하늘을 보지 못하니 땅만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시간이 흐르면 점 하나가 생기는 걸까? 길다란 초록줄기에 커다란 꽃 한 송이 두 송이 세 송이 여러 송이가 열리니 초록줄기가 단단해야 할텐데... 꽃 송이가 크니 무게감도 느껴져 너무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머리가 커지는 느낌 사랑을 너무 많이 하면 마음이 커지는 느낌 꽃은 피어나는 순간을 알까? 그 순간은 어떤 느낌일까? 꽃은 시들어가는 순간을 알까? 그 순간은 어떤 느낌일까? 피고 지는 순간을 기억할까? 만약에 기억한다면... 지금 이 모습 이대로 사는 거야 그래 이젠 하늘 보고 살아요. 지금 새벽비가 땅으로 내..
찰칵
2015. 7. 21. 10:41